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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세월호, 시민들의 추모가 나를 살게 했다”

  • 작성자
    세월호추모관(홈페이지관리)
    작성일
    2024년 4월 24일(수)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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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열 번째 봄의 할 일] 생존자·유가족·잠수사…18인이 말하는 ‘세월호 10년’

 

 

 

“부친 유품 배낭 보며 그리움 달래”
전태호(47)씨는 참사로 아버지 전종현씨를 떠나보냈다. 아버지는 제주도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참사 이후 아들에게 남겨진 건 아버지가 세월호에 메고 탄 배낭뿐이었다. 전씨는 아버지와 같은 자전거 동호회원 유가족과 합심해 세월호 일반인유가족협의회를 만들었다. 대표를 맡아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추모관’을 세울 수 있었다. 전씨는 “매일 추모관으로 출근해 유품관에 놓인 아버지의 가방을 바라보며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버지를 그린다”고 전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996739

 

 

 

“웃으며 어머니 말할 수 있었으면”


김영주(49)씨는 참사 당시 어머니 신경순씨가 세월호에 탄 사실을 몰랐다. 어머니에게 말 한마디도 못 하고 떠나보낸 게 김씨의 마음에 대못으로 남았다. 김씨는 일반인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며 지난 10년을 보냈다. 김씨는 “우리 일반인 유가족에겐 ‘잊는다’는 개념도 없다. 제대로 기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김씨는 자전거 타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면 쉽게 쳐다보지 못한다. 어머니가 10년 전 김씨가 선물한 자전거를 싣고 세월호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웃으면서 어머니를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996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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