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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기억하고 있어요

  • 작성자
    강민주
    작성일
    2025년 4월 16일(수)
  • 헌화
    추모하기 꽃2
벚꽃이 참 늦게까지 펴있는 계절입니다.
어쩌면 이날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공원을 지나다 단원고를 보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가슴에 늘 보이지 않는 노란 리본을 달고 삽니다.
오늘 스물아홉이라는 숫자가 절 슬프게 했습니다.
해가 11번 바뀌었는데, 잘 지내고 있으신가요?
당신을 기억하고,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당신을 떠나보낸 이들을 응원합니다. 위로하고 싶습니다.
아직 꽃잎을 흘리지 않는 벚나무 아래를 지나면서 어쩌면 이번 봄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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