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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년이 지났습니다

  • 작성자
    성훈성연엄마
    작성일
    2024년 4월 14일(일)
  • 헌화
    추모하기 꽃4
아이들이 유치원에 보내고 깜박 잠에 들었던 그날
집앞 중학교에서 체육시간의 즐거운 함성에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고 그 뉴스를 보았죠.

그날 이후 저는 교복입은 아이들을 보는 것도
집앞 학교에서 아이들이 지르는 소리도
슬픔과 미안한 괴로움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느덧 그 아이가 교복을 입고
나도 많이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기울어진 배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한눈에 보기도 힘든
수많은 아이들 사진이 놓인 분향소가 떠오릅니다.

잊고싶지 않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소심한 사람이지만
꼭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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