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않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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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추모확산
- 작성일
- 2024년 4월 1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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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화

우연히 세월호10주기 추모곡으로 보이는 곡을 발견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데
그럴만한 커뮤니티가 눈에 띄지 않네요ㅠ
이 노래가 젊은 사람들에게 상실과 치유, 추모, 기억을
확산시키기 좋은 매개체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노래가 더 많이 공유되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공동의 고통으로 남아있는
세월호참사는 그 무거움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제는
오히려 회피하고 싶은 심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상실감은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상실감을 공감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활동은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고 기억하도록 하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인생에서의 공감으로 시작하는 것 말입니다.
그 공감을 확산할 매개체인 노래와 영상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공유되면 좋겠습니다.
아주 무거운 것부터 덜 무겁지만 공유가 더 쉬운 것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추모사업이 그 창작과 공유가 최대한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그런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제목 Supernova
https://youtu.be/XoZrFWNUz6Y?feature=shared
가사
나의 조각이었던 그대, 이제 다신 볼 수 없지만
우리 함께했던 그 때, 넌 나의 기쁨이고 눈물이었어
이젠 나만의 우주 속에서 밝게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된 그대여
변함없이 나를 지켜줘 그대는 SuperNova
꿈이길 바래, 신의 장난이길 바래
문득 다가온 이별에 눈물이 모여 나를 삼키는 파도가 돼
(파도가 돼)
이젠 닿지 못 할 말들이 허공 속에 부서지고
내 목소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재가 되어 흩어져
조각난 그 마음은 붙잡을 새도 없이 멀어지고
발걸음은 메아리가 되어 아직도 그 자릴 지켜
그대는 나란 우주의 별, 그 안의 작은 섬
시간 속 흐르는 기억을 잡고 그 곳에 난 멈춰
온 세상이 암전, 모든 순간들이 꿈처럼 흘러
눈을 감은 것처럼 어둡지만 그대만큼은 선명해
너의 눈, 너의 입술, 너의 미소, 너의 아픔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기에 난 다시 이 거릴 헤매
나의 꿈, 나의 손, 내 마음 속의 목소리
모든 게 너에게 닿기를 바라며 지금 이 노래를 건네
나의 조각이었던 그대, 이제 다신 볼 수 없지만
우리 함께했던 그 때, 넌 나의 기쁨이고 눈물이었어
이젠 나만의 우주 속에서 밝게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된 그대여
변함없이 나를 지켜줘 그대는 SuperNova
하고 싶었던 수백가지의 말들만
전하고 싶었던 수천가지의 마음만
부르고 불러도 대답이 없는 너의 이름
그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낯설기만 한 지금
언젠가 너의 모든 것들이 사라질까 난 두려워
꿈에서라도 널 만날 수 있다면 두 눈을 감고 말겠어
네가 웃으면 세상이 함께 웃는 것 같았고
너의 눈물은 세상의 빛을 다 꺼버릴 만큼 무거워
근데 지금, 네가 떠난 지금
그건 아무 것도 아닌 것만 같아 숨이 가빠와
눈물이 피가 되어 흘러, 내 마음을 계속해서 채워
슬픔이라는 바다 속에서 난 끝없이 헤엄쳐
마르지 않을 것만 같던 바다가 말라갈 때
멈추지 않을 것만 같던 눈물이 멈춰갈 때
나만의 우주 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된
그대는 언제나 나와 함께, 그대는 영원히 나와 함께
나의 조각이었던 그대, 이제 다신 볼 수 없지만
우리 함께했던 그 때, 넌 나의 기쁨이고 눈물이었어
이젠 나만의 우주 속에서 밝게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된 그대여
변함없이 나를 지켜줘 그대는 SuperN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