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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평안하길 바랍니다

  • 작성자
    문유빈
    작성일
    2022년 4월 16일(토)
  • 헌화
    추모하기 꽃6
아마도 꽤 오랜시간,그리워하며 살아가겠지요. 어쩌면 남아있는 평생의 4월 16일마다 가슴이 무거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은 소용돌이 같아 새차게 몰아치다가도 고요히 가라앉기 마련인데,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제 슬픔은 소용돌이처럼 몰아칩니다. 소용돌이가 가라앉으면 그 거대한 슬픔의 바람이 두고간 상처가 남아 그대들을 그리워하겠지요. 가슴에 남아있는 그리움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상처가 아물면 이젠 남아있는 그리움의 흉터를 어루어만지며 그대들을 기억하겠지요. 그렇게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평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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