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님의 이야기를 담은 <홀>의 북콘서트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님의 이야기를 담은 <홀>의 북콘서트에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이 함께 했습니다.
김동수님의 아내 김형숙님의 말
<북콘서트를 마치며>
행사팀들과 북콘서트 날자를 정하면서 10월30일로 하자고 했을때
정말 의미있는 날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북쿤서트는 그동안 우리 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은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우리 모두 잘 버텨왔기에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의 면면을 돌아보면
서로 보이지 않는 끈들이 연결해 주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 한사람 특정지어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온,오프라인이라는 한 공간에서
충분히 하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 서툴고 부족한 아마추어였지만
함께 해주신 분들이 멋진 프로로 완성해 준 시간들이었다.
언젠가 또 오늘을 돌아보았을때 우리의 결혼29주년 기념일에는
이렇게 의미있고 멋진 시간을 보냈로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